가수 설리가 온라인상 악성 댓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악플 피해자들의 호소와 피해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는 물론이고 유튜버, 일반인까지 악플에 노출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가수 설리가 사망한 지 41일 만에 그녀의 절친인 구하라도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11년의 연예계 생활 동안 구하라는 수많은 구설과 악플들에 시달려 왔으며 이러한 자신의 고통을 SNS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녀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는 못 했습니다.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잼미에게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악성 댓글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악플로 인해 어머니가 먼저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고 본인도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우울증을 앓던 여대생 B씨는 지난해부터 심적 위안을 얻기 위해 에브리타임에 수차례 글을 올렸습니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죽어라”, “말만 하고 못 죽네” 등의 악성 댓글들을 단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지난달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